“너무 짧아 성생활 못해” 고통받더니 새 성기 생겼다… 음경 이식수술, 세계적으로 드문데 베트남서 성공 [라이프]

뇌사 판정 젊은 남성 장기 기증 결정에
음경 절제 40대 환자 이식수술 받게 돼
6시간 수술 끝에 혈관 기능 등 이상 無
최근 베트남에서 뇌사자 기증을 통한 음경 이식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가운데 수술을 받은 40대 남성의 상태를 의료진이 들여다보고 있다. 베트남 비엣득 병원 제공


성기 일부 절제술을 받은 뒤 너무 짧아진 길이에 고통받던 40대 남성이 최근 뇌사 기증자의 성기를 성공적으로 이식받았으며, 이는 베트남 최초의 음경 이식수술이라고 뚜오이째,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43세 환자 A씨는 지난 7월 27일 하노이의 비엣득 병원에서 6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정상적인 크기의 성기를 얻게 됐다.

A씨는 몇 년 전 질병으로 인해 성기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후 소변을 보는 기능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성생활을 포함한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고 심리적 고통에 시달려 왔다.

비엣득 병원 남성의학센터를 다니면서 A씨는 꾸준히 이식수술을 받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다가 기증자가 나타났다. 심각한 머리 부상으로 뇌사 상태에 빠진 젊은 남성으로, 그의 가족은 장기 기증을 결정했다.

이식수술에 앞서 의료진은 다양한 검사를 통해 A씨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면역학적·윤리적 기준도 모두 충족하는지 판단했다.

수술을 통해 A씨에게 이식된 조직은 혈류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돼 분홍색을 띠었고, 괴사나 혈관 폐색 등 징후도 나타나지 않았다. 초음파 검사 결과 혈관 기능도 안정적이었다.

성공적으로 수술이 끝난 것으로 일단 판단되나 수술 부위의 감각 회복, 발기 기능, 요도 치유 상태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진행되는지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절대적인 정밀도를 요구하는 복잡한 구조를 대상으로 했다. 발기 조직인 음경해면체와 요도를 동시에 재건하는 한편 미세한 동맥, 정맥, 신경을 봉합해 조직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될 수 있게 해야 했다.

이같은 음경 이식수술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드물어 단 5건만 발표돼 있으며 가장 최근 사례는 2018년이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병원 측 관계자는 “이번 수술은 베트남에서 뇌사 기증자로부터 음경을 이식한 첫 사례로, 베트남 외과 수술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식수술은 질병이나 사고로 음경을 잃은 환자들에게 치료 기회를 열어준다”고 덧붙였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여기 이슈
갓생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