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랑 결혼하고 싶니?” SNS 달군 ‘의사 남편’ 콘텐츠…강의까지 나왔다는데

JTBC ‘사건반장’ 보도화면 캡처


최근 소셜 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의사 남편’과의 호화스러운 일상을 과시하는 콘텐츠가 확산하고 있다. 명품 소비나 호텔 이용 등 부를 과시하는 형식인데, 의사 남편과 ‘결혼’하는 방법까지 알려주는 강의까지 등장해 논란이다.

지난 19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최근 SNS에는 ‘연봉 25억 의사 남편과의 일상’, ‘현모양처 브이로그’ 등 자극적인 제목의 콘텐츠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영상에는 한강이 보이는 고급 주택 생활, 명품 쇼핑 등 고소득 전문직 배우자와의 화려한 일상이 담겼다. 다만 등장인물들이 실제 의사의 배우자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

문제는 단순한 일상 공유가 아닌 클라우드 펀딩 플랫폼 등에서 ‘의사 남편을 만나는 전략’을 유료로 판매하는 강의까지 등장했다는 점이다. 해당 강의는 한국 사회에서 의사의 사회적 위치, 의사 가정의 결혼 조건 등을 분석하며 약 5만원 수준에 판매된다고 안내됐으나 현재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일각에서는 병원 홍보나 마케팅 목적의 콘텐츠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또 해당 콘텐츠가 조회수를 노린 콘텐츠 산업이라는 의혹도 나왔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600만~700만회에 달할 만큼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에 유사 콘텐츠를 패러디하거나 풍자하는 영상도 확산하고 있으며, ‘판사·검사·변호사 남편’ 등으로 소재가 확대되는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에서는 비판 여론이 우세하다. 배우자의 직업을 과도하게 상품화하고 결혼을 전략처럼 다루는 방식에 거부감이 큰 분위기다. 네티즌들은 “물질만능주의”, “아이들에게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 수 있을 듯”이라며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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