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여성들 감금해 돈 뜯은 중국인들 체포…2명은 이미 출국
윤예림 기자
입력 2026 09 28 15:57
수정 2026 09 28 16:34
제주에서 중국인 여성 2명을 감금해 금품 등을 빼앗은 중국인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 일부는 해외로 도주해 경찰이 추적에 나섰다.
28일 서귀포경찰서는 특수강도, 공동감금 등의 혐의로 20대 남성 2명과 30대 남성 1명 등 중국인 3명을 구속하고, 중국으로 출국한 또 다른 중국인 2명을 쫓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2시 30분쯤 서귀포시의 한 독채형 리조트에서 20대 중국인 여성 2명을 감금한 채 휴대전화와 태블릿PC 등을 빼앗고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계좌로 이체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이튿날인 지난 22일 오후 피해 여성 중 1명이 범행 현장에서 탈출해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에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같은 날 숙소에 있던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하려던 다른 1명도 붙잡았다. 나머지 공범 2명은 경찰 신고가 접수되기 전 항공기를 타고 중국으로 출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인터폴 등을 통해 중국으로 출국한 공범 2명을 추적하는 한편 피의자들과 피해자들이 제주에서 만나게 된 경로 등 정확한 범행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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