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열매 이어 희망브리지도 ‘개인정보 유출’…“1000여명 규모”
반영윤 기자
입력 2026 03 06 10:42
수정 2026 03 06 10:42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 이어 자연재해 법정 구호단체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도 기부자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규모는 10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희망브리지는 지난달 27일 공지를 통해 “이틀 전(25일) 홈페이지 게시물에 기부자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것을 확인해 게시물을 삭제했다”며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유출이나 유출로 인한 2차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단체는 지난달 5일 기부자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 기부 금액을 가리지 않은 ‘2022∼2024년 결산 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그로부터 20일 뒤 내부 감사 과정에서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게시물을 삭제했다.
희망브리지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내부 보안 체계를 강화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묻겠다”며 “기부자에게 피해가 발생할 경우 관련 법령과 절차에 따라 피해 구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희망브리지의 신고를 접수한 행정안전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정확한 피해 규모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사랑의열매도 전날 20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 600여명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개인정보가 포함된 결산 자료는 지난해 4월부터 11개월 동안 홈페이지에 그대로 공개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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