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GM·포드와 무기 생산 확대 협의

문경근 기자
입력 2026 04 16 13:01
수정 2026 04 16 13:01
미국 국방부가 GM·포드 등 민간 제조업체에 무기·군수품 생산 확대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WSJ에 따르면 미 국방 고위 관계자들은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CEO)와 짐 팔리 포드자동차 CEO 등 여러 기업의 최고경영진과 무기 및 기타 군수품 생산과 관련한 회담을 가졌다.
회담은 이란 전쟁 전에 열렸는데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GE 에어로스페이스, 특수차량 제조업체 오시코시도 국방 관계자들과의 회담에 참여했다. 당시 국방 관계자들은 무기 생산 증대를 국가 안보의 문제로 규정했다. 이들은 기존 방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미국 제조업체들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들 기업이 신속하게 방위산업 분야로 전환할 수 있는지 여부를 문의했다.
관계자들은 또한 계약 요건부터 입찰 과정의 어려움에 이르기까지 추가적인 방위 사업 추가 수주에 방해가 되는 요소들을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번 움직임은 최근 미국 정부가 방위산업 기반을 대폭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나왔다. 앞서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지난해 11월 미국 방위산업을 ‘전시 체제’로 전환해 무기 생산 능력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 정부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2023년 이스라엘의 가자전쟁 당시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에 무기를 대량 지원하는 과정에서 무기 제조역량 부족을 경험했다. 최근 이란 전쟁에서도 이란의 공습을 방어하느라 요격미사일 비축량이 빠르게 고갈되는 문제를 겪었다. 하지만 미국의 무기 생산은 상당 부분 소수의 방위산업체가 주도하고 있다. 다른 민간 대형 제조업체도 국방부와 계약을 맺고 있지만, 금액과 범위 면에서 제한적이다.
미 국방부는 민간 기업의 인력과 공장 설비를 활용해 방위산업체의 생산 능력을 보완하고 탄약과 기타 장비 생산을 늘리는 데 관심이 많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디트로이트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민주주의의 병기창’이 돼 자동차 생산을 중단하고 폭격기, 항공기 엔진, 트럭 생산에 나섰다.
문경근 기자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 내용을 점검해보세요.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미국 국방부가 민간업체에 무기생산 확대를 요청한 근본 이유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