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는 완벽한데…“목소리 콤플렉스” 병원까지 찾은 미남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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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인성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조인성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조인성이 자신의 목소리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병원까지 찾아간 경험을 공개했다.

4일 공개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손석희의 질문들’에는 영화 ‘휴민트’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과 조인성이 함께 출연해 진행자 손석희와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작품 이야기뿐 아니라 배우로서의 고민과 성장 과정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손석희는 조인성의 연기를 높이 평가하며 “연기를 볼 때 눈빛을 가장 많이 보는데 이번 영화에서 그 눈빛에 많이 동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목소리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나이가 들면 목소리도 변하는데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잘 변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인성은 감사 인사를 전하면서도 오랜 고민이었던 자신의 콤플렉스를 털어놨다. 그는 “원래 목소리 콤플렉스가 있었다”며 “어렸을 때 생긴 것과 달리 하이톤이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목소리 콤플렉스 때문에 병원 간 적도 있다”며 이를 극복하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던 경험을 공개했다.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사진=MBC ‘손석희의 질문들’ 캡처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도대체 내 목소리의 흠이 뭘까 싶었다. 대학교에 소리 연구하는 교수님이 계셔서 테스트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조인성은 “발성 테스트 결과는 저음으로 나왔는데 왜 하이톤으로 들릴까 싶었다”며 “몇 번이나 테스트했는데도 베이스라고 과학적으로 나왔다. 되게 기뻐했던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배우로서 목소리 역시 중요한 표현 도구인 만큼 발성과 호흡을 꾸준히 연습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조인성은 데뷔 초 겪었던 혹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03년 한 영화 잡지에서 ‘최악의 남자 배우’로 선정됐던 경험을 떠올리며 “그만둬야 하나까지 생각했다. 이렇게까지 재능이 없다고 주변 사람들이 얘기를 한다면 내가 좋아만 해서 되는 일이 아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그는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얻었고, 영화 ‘비열한 거리’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손석희는 조인성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최악의 배우’로 뽑힌 후 인터뷰에서 ‘배우로 불렸기 때문에 기뻤다’고 말했더라. 내겐 그게 더 와닿는다”고 전했다.

한편 조인성이 출연한 류승완 감독의 신작 영화 ‘휴민트’는 지난 2월 11일 개봉했다.

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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