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카페서 이젠 ‘떡’도 팝니다”…말차 이어 검은깨 열풍, 왜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스푼으로 담아낸 검은깨. 123rf
스푼으로 담아낸 검은깨. 123rf


동아시아 음식 문화에서나 볼 수 있던 검은깨가 미국 카페와 베이커리를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 독특한 고소함에 풍부한 영양까지 갖춘 것으로 알려지면서 인기가 날로 치솟는 추세다.

미 폭스뉴스는 검은깨를 넣은 말차 음료 검색량이 147%나 급증하는 등 미국 전역에서 트렌디한 카페를 중심으로 검은깨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뷰 플랫폼인 옐프의 ‘2026 음식·음료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슈크림·크루아상과 라떼는 물론 일본식 찹쌀떡 등 다양한 메뉴에 검은깨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검은깨는 흰깨와 같은 식물에서 나오지만 껍질을 벗기지 않은 채로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 이 껍질 덕분에 흰깨보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 텍사스 소재 의료기업 액시옴 메디컬의 스콧 체리 최고 의료책임자는 “검은깨에는 불포화지방, 식이섬유,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뼈 건강과 신진대사에 꼭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는 검은깨가 ‘슈퍼푸드’로 거론되지만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식단을 보완해 주는 영양가 높은 식재료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조언한다.

치아씨드나 아마씨와 비교하면 오메가3 지방산과 수용성 식이섬유는 다소 적지만, 마그네슘 등 미네랄 함량만큼은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다.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는 검은깨가 모발과 피부 건강에 좋다고 오랫동안 여겨져 왔다. 실제 콜라겐·엘라스틴·멜라닌 생성에 관여하는 미네랄이 검은깨에 함유돼 있다.

다만 ‘검은깨가 흰머리를 검게 되돌린다’는 속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일 뿐이라고 전문가들은 선을 그었다.

또한 검은깨는 칼로리가 높은 편이라 섭취량 조절이 중요하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꾸준히 적당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씹어 먹거나 갈아서 먹으면 영양 흡수율이 더 높아진다.

김성은 기자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Q.
기사를 끝까지 읽으셨나요? 이제 AI 퀴즈로 기사의 핵심을 점검해보세요.
미국에서 검은깨 인기가 급증하는 주된 이유는?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