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밑에도 ‘암’ 생긴다”…몇 달에 한번씩 온몸 ‘점’ 확인해야 하는 이유

김성은 기자
입력 2026 05 14 15:47
수정 2026 05 14 22:05
2050년까지 피부암 환자가 현재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 여름 우리나라에서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려는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선전인민병원 연구팀의 분석 결과를 인용해 205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피부암 발병률이 급증할 것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1990년부터 2023년까지 33년간의 글로벌 보건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단순히 환자 수를 집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질병으로 인해 인류가 건강한 삶을 얼마나 잃게 되는지 측정하는 ‘장애보정수명년(DALY)’ 지표를 활용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개발한 지표로 1년의 장애보정수명년은 그만큼의 건강한 삶을 잃는 것을 의미한다. 이 수치가 높을수록 해당 질병이 사회 전체에 미치는 고통과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뜻이다.
연구진은 흑색종으로 잃게 될 건강한 삶의 년수가 현재 200만년에서 2050년 330만년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편평세포암종은 120만년에서 400만년으로 증가하고 가장 흔한 형태인 기저세포암종은 전 세계적으로 500만년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도 드러났다. 흑색종은 피부가 밝은 사람이 많고 자외선이 강한 호주와 뉴질랜드, 북유럽 국가에, 편평세포암종은 호주, 브라질, 카리브해 지역과 미국에 집중됐다. 기저세포암종은 호주와 북아메리카, 북유럽에서 주로 나타났다. 특히 호주는 모든 종류의 피부암에 있어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많다는 점도 특징이다. 흑색종의 경우 남성은 10만 명당 28.2명, 여성은 10만 명당 25.6명으로 남성이 더 많았다. 연령대별로는 70세 이상 고령층에서 흑색종이 크게 증가한 반면, 30대부터 40대 초반까지의 젊은층에서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상을 보였다.
국내에서도 흑색종은 상대적으로 드물지만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0년(1999~2019년) 동안 피부암 전체 환자는 7배 증가했다. 흑색종만 해도 1.8배 늘었다. 2024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암 발생 28만 2047건 중 피부의 악성흑색종과 기타 피부암이 8135건으로 전체 암의 2.8%를 차지했다.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5.9명 수준이다.
흑색종은 몸 어디든 새로운 점이 생기거나 기존 점이 변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햇빛을 자주 받는 부위에서 더 잘 생긴다. 드물게는 눈, 발바닥, 손바닥, 생식기, 손톱 아래처럼 예상 밖의 장소에도 나타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몇 달에 한 번씩은 몸에 난 점을 꼼꼼히 관찰해 변화가 없는지 확인하고, 자외선이 가장 강한 한낮에는 외출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외출할 때는 팔과 다리를 덮는 옷을 입고 자외선 차단지수(SPF) 30 이상의 썬크림을 충분히 바르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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