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맛 짜릿… 힘센 녀석들 맨손으로 잡아봅서

입력 2018 11 29 17:32|업데이트 2018 11 29 17:55

새달 2일까지 방어축제

‘맨손으로 방어 잡아봅서.’
모슬포 방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방어 맨손잡기 행사 모습. 축제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해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br>최남단 방어축제위원회 제공
모슬포 방어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방어 맨손잡기 행사 모습. 축제 현장에서 신청하면 누구나 참여해 짜릿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최남단 방어축제위원회 제공
최남단 방어축제가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제주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제주의 대표 해산물 겨울축제다.

방어낚시, 방어 맨손잡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싱싱한 방어회를 비롯한 다양한 방어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해마다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축제 기간 매일 열리는 방어 맨손잡기는 축제의 하이라이트. 힘이 좋은 방어는 손맛이 짜릿해 인기가 높다. 배를 타고 모슬포 앞바다로 나가 방어를 잡는 체험프로그램도 있다. 전문요리사가 칼솜씨를 뽐내는 대방어와 다금바리 해체쇼도 볼거리다.

세계 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주제로 한 행사도 마련됐다. 해녀보말까기, 해녀 테왁만들기 대회, 해녀노래자랑, 소라잡기 및 불턱 체험 행사 등이 펼쳐진다. 행운의 열쇠 4개를 열어 방어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황금열쇠를 찾아라’ 행사도 매일 있다.

가족단위 여행객을 위해 어린이 물고기잡기 체험, 아빠와 함께하는 낚시체험 행사도 마련됐다.

최남단 바다올레길과 모슬포 일대 제주올레길을 즐기는 행사도 열린다.

축제 기간 모슬포항 일대에서는 제주 향토음식점이 운영되고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 해초 등도 판매한다. 지난해 축제에는 20만여명이 찾았다.

문정혁 제주관광공사 홍보팀장은 “방어 축제는 제주 겨울의 특별한 맛을 즐기고 방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어 잊지 못할 제주 겨울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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