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4월에 중국 쓰촨성 간다…“3월 초까지만 볼 수 있어요”

입력 2024 01 23 15:27|업데이트 2024 01 23 16:14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올해로 네 살을 맞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초 중국으로 돌아간다.

23일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오는 4월 초 중국 쓰촨성에 있는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이동하기 전 한 달간 판다월드 내 별도 공간에서 푸바오의 건강 및 검역 관리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푸바오는 3월 초까지만 일반에 공개된다. 또 이동을 위한 적응 훈련 차원에서 이번 주말부터는 푸바오 관람 시간을 오후 시간으로 제한할 방침이다.

에버랜드는 “지난해 7월부터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푸바오의 이동 시기와 장소 등을 협의해 왔다”며 “푸바오가 타고 갈 항공편 등 상세 일정이 확정되면 즉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고객들과 함께 푸바오를 기억하고 응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는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이동 일정과 장소를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그간 에버랜드에서 생활하면서 ‘용인 푸씨’, ‘푸공주’, ‘푸뚠뚠’ 등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중국이 해외 각국에 보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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