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통계청, ‘속보지표’ 개발…“경기 상황 신속하게”
해당 월 산업활동 실적, 그 다음달 초 공개
“정책 수립 및 경제 주체의 의사결정 지원”
![이형일 통계청장이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 관련 배경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계청 이형일 통계청장이 정부 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속보성 경제지표 및 포괄적 민간소비지표 개발 관련 배경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통계청](https://img.seoul.co.kr//img/upload/2024/05/15/SSC_20240515162450.jpg)
통계청은 신속한 통계 제공을 위해 이런 내용의 지표 개발 연구를 올해 완료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형일 통계청장은 “속보 지표 등이 개발되면 경제 상황에 대한 통계를 보다 신속히 제공할 수 있어 정부 정책 수립이나 민간 경제 주체의 의사결정 지원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통계청은 해당 월의 생산 소비 투자 및 경기 상황을 ‘산업활동 동향’이라는 이름으로 그 다음 달 말에 발표한다. 가령 1월 실적을 2월 말에 내놓는 방식이다.
기업 등으로부터 실적 데이터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는 게 통계청 설명이다.
이에 통계청은 속보성 지표를 개발해 ‘월말 발표’에 앞서 월초에도 생산 소비 투자 등의 실적을 내놓기로 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매월 초 추정치를 발표하면 전반적인 경제 상황을 더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통계청은 화물 이동량과 카드 승인액, 고용보험, 실업급여 등 적절한 데이터를 활용한 ‘포괄적 민간소비지표’도 만든다.
현재 월별로 발표하는 소매판매 실적이 ‘재화 소비’에 한정된 만큼 ‘서비스 소비’까지 포함해 민간 소비 전반의 흐름을 파악한다는 게 통계청 계획이다.
김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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