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구속에 네티즌 반응 “형량 적다” “귤 먹자”

입력 2018 01 23 13:55|업데이트 2018 01 24 11:14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 1. 23 <br>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2018. 1. 23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br>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1.23 <br>연합뉴스
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1.23
연합뉴스
2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구치소를 나와 차에 오르던 중 자신의 지지자가 들고 있던 국기봉에 맞아 얼굴을 찡그리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7.12.28 <br>YTN
28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구치소를 나와 차에 오르던 중 자신의 지지자가 들고 있던 국기봉에 맞아 얼굴을 찡그리는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17.12.28
YTN
조윤선  YTN 캡처
조윤선
YTN 캡처
‘블랙리스트’ 조윤선 구속영장 기각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오자 28일 새벽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벗어나고 있다. 취재진과 경호인력 등이 주변에 몰려드는 바람에 조 전 수석은 자신을 응원하러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가 들고 있던 태극기 국기봉에 머리를 가격당하기도 했다.<br>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조윤선 구속영장 기각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 결정이 나오자 28일 새벽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벗어나고 있다. 취재진과 경호인력 등이 주변에 몰려드는 바람에 조 전 수석은 자신을 응원하러 나온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가 들고 있던 태극기 국기봉에 머리를 가격당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남편인 박상엽 변호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항소심 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br>뉴스1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남편인 박상엽 변호사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문화계 블랙리스트’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 항소심 9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br>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작성·관리에 관여한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석방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오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집행유예 받고 석방된 조윤선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후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귀가하는 차에 올라탔다. 조 전 장관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의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 연합뉴스
집행유예 받고 석방된 조윤선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7일 오후 석방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나와 귀가하는 차에 올라탔다. 조 전 장관 왼쪽에 앉아 있는 사람은 그의 남편인 박성엽 변호사. 연합뉴스
수갑, 드러내고, 가리고, 숨기고..  이른바 국정농단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협의로 재판이 열린 6일 오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갑을 드러낸 채 의료용 손목 보호대로 보이는 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며(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호용 천으로 수갑 부분을 가리고 있다(가운데). 한편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옷 속으로 수갑을 숨긴 채 중앙지법 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아래). 2017.6.5
수갑, 드러내고, 가리고, 숨기고..
이른바 국정농단 및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 협의로 재판이 열린 6일 오전 받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갑을 드러낸 채 의료용 손목 보호대로 보이는 장갑을 착용하고 있으며(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보호용 천으로 수갑 부분을 가리고 있다(가운데). 한편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옷 속으로 수갑을 숨긴 채 중앙지법 재판정으로 이동하고 있다(아래). 2017.6.5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며 잠시 눈을 감고 있다. <br>연합뉴스
문화·예술계 지원 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며 잠시 눈을 감고 있다.
연합뉴스
호송차에서 내린 조윤선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호송차에서 내린 조윤선
블랙리스트 작성 개입 혐의로 기소된 조윤선 전 문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순실과 한 호송차 타고온 조윤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7.1.26 연합뉴스
최순실과 한 호송차 타고온 조윤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팀에 도착해 조사실로 향하고 있다. 2017.1.26 연합뉴스
블랙리스트 조윤선 특검 재소환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2<br>
블랙리스트 조윤선 특검 재소환
‘문화예술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구속된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후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2
조윤선 장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0 연합뉴스
조윤선 장관, 영장실질심사 출석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1.20 연합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br>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7일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30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br>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30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보고를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입장하는 조윤선 장관과 김연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입장하고 있다. <br>연합뉴스
입장하는 조윤선 장관과 김연아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피겨여왕 김연아가 2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6 스포츠영웅 명예의 전당 헌액식’에 입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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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홍보대사’ 방송인 오상진 위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가 22일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서 열린 2016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방송인 오상진을 한복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전했다. 사진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방송인 오상진이 2016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br>한복진흥센터 제공
’한복홍보대사’ 방송인 오상진 위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진흥센터가 22일 경복궁 흥례문 일대에서 열린 2016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방송인 오상진을 한복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25일 전했다. 사진은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왼쪽)과 방송인 오상진이 2016 한복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는 모습.
한복진흥센터 제공
텅빈 與의원석… 반쪽 청문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불참한 여당 의원석이 비어 있다.<br>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텅빈 與의원석… 반쪽 청문회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3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 야당의 추가경정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한 항의 표시로 불참한 여당 의원석이 비어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신문DB
박근혜(왼쪽) 전 대통령과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서울신문DB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진보인사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관여한 혐의로 23일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br>연합뉴스
박근혜 정부 시절에 특정 문화?예술계 인사를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뒤 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대해 적지 않은 네티즌이 “형량이 너무 적다”는 반응을 보였다. 지난해 6개월 넘게 구속됐던 조 전 수석이 ‘구치소에서 귤만 먹으며 버텼다’는 보도를 기억하는 네티즌들은 그의 재구속을 비꼬는 소재로 귤을 언급하기도 했다.

아이디 ‘riva****’는 “판사님, 죄송한데 0 하나 빼먹으셨어요”라며 조 전 수석의 2심 형량이 적다고 지적했다. 아이디 ‘dnah****’도 “처벌 수위가 너무 약하다. 20배 정도 늘려야 적당하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okko****’는 “국정농단인데 더욱 모범이 되어야 할 자들의 행태에 너무 실망”이라면서 “이런 자들이 다시는 발 붙이지 못하게 중형으로 단죄해야 할 진대 (형량이) 너무 가볍지 않나 생각한다. 다행히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이 나와 고등법원의 의도에 그나마 감사한다”고 말했다.

‘귤’ 풍자도 적지 않았다. 지난해 월간중앙 4월호는 “조 전 수석이 구치소에서 밥을 먹지 않고 사실상 귤만 먹고 있어 체중이 크게 감소했다”고 보도했고 다른 언론들이 이를 받아 쓰면서 조 전 수석의 구치소 생활에서 귤은 빠질 수 없는 소재가 됐다.

조 전 수석은 지난해 1월 21일 구속된 후 187일 만인 지난해 7월 27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가 이번에 2심 재판에서 180일 만에 다시 수감됐다.

이와 관련해 아이디 nebu****는 “귤 또 박스로 사놔야지?”라며 비꼬았고 아이디 ‘rlag****’도 “귤까먹으러 가즈아(가자)”라고 반응했다. 아이디 ‘tm’은 “요샌 귤이 맛 없던데 ㅠㅠ 그냥 계속 쭉 있지”라고 풍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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