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댓글부대’ 이종명 전 국정원 차장, 법원에 보석 청구

입력 2018 04 13 16:37|업데이트 2018 04 13 16:37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동원한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법정 향하는 이종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동원한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3.12 연합뉴스
법정 향하는 이종명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동원한 ‘민간인 댓글 부대(사이버 외곽팀)’의 불법 정치 활동에 예산을 지원한 혐의로 기소된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이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속행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8.3.12 연합뉴스
법원에 따르면 이 전 차장 측은 13일 자신의 1심 재판을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김상동 부장판사)에 보석을 청구했다. 보석 필요성을 따지는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이 전 차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함께 2010년 1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국정원 심리전단과 연계된 사이버 외곽팀의 온·오프라인 불법 정치 활동을 지원할 뜻에서 수백 회에 걸쳐 국정원 예산 65억 원가량을 지급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 전 차장 재직 시절 사이버 외곽팀에 흘러간 자금은 48억 원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앞서 심리전단과 사이버 외곽팀의 불법적인 여론 조성 활동에 깊이 관여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같은 재판부에서 재판을 받던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은 지난 2월 보석을 통해 석방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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