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학의 부실수사 의혹 검사들 ‘혐의 없음’ 결론

입력 2020 11 05 22:42|업데이트 2020 11 06 06:09

4명 불기소 의견으로 檢 송치

법정 향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법정 향하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연합뉴스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사건을 부실 수사했다는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해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달 말 직권남용과 허위 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고발된 검사 4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앞서 37개 여성단체는 지난해 12월 검찰이 2013∼2014년 김 전 차관과 건설업자 윤중천씨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부실 수사해 2차례 불기소 처분했다며 당시 수사에 관여한 검사 4명을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건설업자 윤씨는 2006년 전후로 강원 원주 자신의 호화 별장 등에서 김 전 차관 등 사회 고위층 인사들에게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경찰은 고발된 검사 4명에 대해 별도 소환조사는 하지 않았다. 자료와 법리 검토를 거쳐 이들의 혐의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에 법무부에서 발표한 자료와 검찰에서 일부 받은 자료를 포함해 다각적인 검토를 한 결과 범죄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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