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불 21시간 만에 진화…헬기와 군·경 동원 잔불 정리 중

입력 2020 01 05 14:03|업데이트 2020 01 05 14:03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5일 오전 강원 춘천시 신북읍 발산리에서 소방대원들이 산불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 제공
강원 춘천 신북읍 발산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21시간 만에 진화됐다.

5일 강원도 산불방지대책본부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56분쯤 발산리 사유림에서 발생한 산불은 21시간 30분만인 이날 오전 11시30분쯤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로 산림 7㏊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산림과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헬기 7대, 소방·군 헬기 각 1대씩 등 헬기 9대와 인력 510명이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재개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난 곳의 경사가 가파르고 벌채 산물이 남아있어 작업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다행히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아서 큰 불을 잡았으며, 현재는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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