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와 갈등’ 아주대 의료원장 내사 착수 예정

입력 2020 01 21 17:11|업데이트 2020 01 21 17:14
닥터헬기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국종 센터장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일곱 번째 닥터헬기 출범식’에서 이국종 센터장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9.6 연합뉴스
닥터헬기 앞에서 이야기 나누는 이국종 센터장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아주대학교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에서 열린 ‘일곱 번째 닥터헬기 출범식’에서 이국종 센터장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19.9.6 연합뉴스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인 이국종 교수와 갈등을 빚은 것으로 알려진 아주대 의료원장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1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시민단체가 경찰청에 제출한 고발장에 대해 내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에서 사건이 정식으로 내려오면 내사를 벌여 본격 수사에 나설지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그동안 세금 300억원 넘게 들여 지은 외상센터에 연간 운영비로 60억원을 보조하는데도 간호사 인력 충원은 물론, 병실문제에 대한 아주대병원의 비협적인 태도를 지적해 왔다.

지난 17일 이 시민단체는 의료원장을 상대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직무유기, 모욕죄 등 혐의로 고발했다.

고발장에는 “유 의료원장은 고의적으로 병실 배정을 안 해주는 등 의도적 업무방해를 행사했고 국민혈세 300억원 넘게 들여 지은 외상센터에 연간 운영비로 60억원을 보조하고 있음에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적시됐다.

아주대병원 의과대학 교수회도 이번 사태에 대한 성명을 내고 유 의료원장의 즉각적인 사과와 함께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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