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 고령성주칠곡 김항곤 예비후보 “여론조사 1인 2표 부정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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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칠곡성주고령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고령군 60대 주민을 대상으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조사한 정황. 김항곤 후보 측 제공
미래통합당 칠곡성주고령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고령군 60대 주민을 대상으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조사한 정황. 김항곤 후보 측 제공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을 앞두고 실시한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불법이 동원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김항곤 미래통합당 경북 고령·성주·칠곡 예비후보는 20일 “미래통합당이 최근 실시한 국민경선 여론조사에 부정 의혹이 있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원회가 지난 19일 발표한 국민경선 여론조사 결과를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번 여론조사 과정에서 1명에 대해 여론조사를 2차례 실시한 1인 2표 여론조사 정황을 확보했다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고령군 60대 김모씨의 경우 1회에 걸쳐 여론조사에 응답을 하였음에도 20분 간격으로 또 다시 동일한 전화번호로 여론조사에 응대하는 등 한사람에게 두 번에 걸쳐 여론조사가 실시되었다.
미래통합당 칠곡성주고령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칠곡군 50대 주민을 대상으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조사한 정황. 김항곤 후보 측 제공
미래통합당 칠곡성주고령 국민경선 여론조사에서 칠곡군 50대 주민을 대상으로 20분 간격으로 2차례 조사한 정황. 김항곤 후보 측 제공
또 칠곡군 왜관읍 주민 50대에게도 이 같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예비후보는 “이는 사전에 특정번호를 선정하고 득표를 두 배로 끌어올리기 위한 여론조사 부정”이라며 “이런 여론조사는 명백한 하자로서 원천무효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김 예비후보는 이날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에 여론조사 부정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또 미래통합당 중앙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이의신청 진정서를 제출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정희용 칠곡·성주·고령 예비후보를 총선 후보로 확정했다.

고령·성주·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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