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산서 맨홀 작업하던 중국인 근로자 3명 사망
중국인 근로자 A씨(59), B씨(62), C씨(52)는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돼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명 모두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작업자 5명이 하수관로 신설작업을 하고 있었다.
근로자 A씨가 먼저 작업을 위해 들어갔다 나오지 않자 B씨와 C씨가 맨홀 안으로 들어갔고 3명 모두 인기척이 없자 나머지 작업자 2명이 119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가스측정기로 확인한 결과 유독가스 성분은 황화수소,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로 나타났다.
사고가 난 하수도 맨홀 관로는 지름 80cm, 깊이 4m, 전체 길이 16m로 측정됐다.
해당 하수관로 신설은 부산시가 발주했고 경기도에 본점을 둔 한 토목·건설업체가 시공을 맡아 진행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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