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물류센터서 큰불…강풍으로 12시간째 진화작업

입력 2020 04 21 11:43|업데이트 2020 04 21 23:16

현재까진 인명 피해없어...30억 재산 피해 추정

21일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터미널 옆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흡연장소에서 꺼지지 않은 담뱃불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12시간이 넘은 오후 11시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군포시 부곡동 군포복합물류터미널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해 소방관들이 불을 끄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쯤 터미널 옆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흡연장소에서 꺼지지 않은 담뱃불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불은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12시간이 넘은 오후 11시까지 진화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1일 오전 10시 35분 경기 군포시 부곡동 군포물류터미널 E동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오전 11시 18분 최고 단계 경보령인 대응3단계를 발령, 진화작업을 벌렸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고, 12시간이 넘은 오후 11시 현재까지 대응2단계로 하향 발령속에 진화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대응 3단계는 서울 등 인접 지역의 가용 가능한 소방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최고단계 경보령으로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의용소방대 등 438명과 소방헬기,펌프차 등 장비 105대가 진화작업에 투입됐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며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오전 10시 35분쯤 터미널 옆 쓰레기 분리수거장 인근 흡연장소에서 꺼지지 않은 담뱃불에 의해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이날 강풍주의보가 발효돼 불이 쉽게 꺼지지 않았다. 이날 군포지역 순간 최대 풍속은 초당 16.6m(16.6M/S)를 기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재산피해는 약 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관계자는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시는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해 “연기가 많이 나고 있으니 인근 주민은 대피하고 고속도로 이용자는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카카오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네이버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밴드 공유하기
ⓒ 트윅,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더보기
여기 이슈
더보기
갓생 살기
더보기
광고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