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봉사단 여성 성추행…칠곡군, 50대 공무원 직위해제

입력 2020 05 04 09:26|업데이트 2020 05 04 09:26
칠곡군청사 전경
칠곡군청사 전경
경북 칠곡군의 공무원이 코로나19 방역봉사를 온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여성 봉사단원을 성추행했다가 직위해제됐다.

4일 칠곡군에 따르면 모 읍사무소 계장 A(56)씨가 코이카 봉사단원인 여성 B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 1일 자로 직위해제했다.

A씨는 지난달 17일 읍사무소 부근 한 식당에서 B씨 등 일행과 저녁 및 술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읍장 등 공무원 5∼6명과 코이카 봉사단원 5명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코이카 봉사단원 15명이 지난 3월 24일부터 한달간 칠곡군에서 코로나19 방역 등 봉사활동을 하고 돌아감에 따라 읍사무소가 마련한 자리였다.

하지만 A씨는 읍사무소로 걸어가면서 B씨에게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했다.

이에 칠곡군은 자체 조사를 벌여 A씨로부터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직위해제했으며, A씨도 성추행 일부를 시인했다.

A씨는 그러나 “술에 취해 한 행위”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성추행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칠곡군 관계자는 “일단 직위해제한 뒤 자체 추가 감사와 경찰 수사를 거쳐 중징계할 것”이라고 했다.

칠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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