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결국 무산되나

입력 2021 02 01 11:54|업데이트 2021 02 01 11:54
영주시와 참불선원이 2019년 3월 영주시청에서 한국명상수련원 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영주시와 참불선원이 2019년 3월 영주시청에서 한국명상수련원 조성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와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이 함께 추진에 나선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1일 영주시에 따르면 2019년 3월 시청 회의실에서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과 한국명상수련원 건립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시는 참불선원에 명상수련원 건립에 필요한 땅을 제공하고 전기시설, 하수도 설치와 같은 행정 지원을 한다.

참불선원은 영주시가 순흥면에 조성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나 그 주변 터 1만여㎡에 100억원을 들여 명상수련원을 짓기로 했다.

수련원은 1000명이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2층짜리 명상수련관, 야외 명상 캠프장, 개인 수행시설, 명상 둘레길 등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렇다할 사업 진척이 없는 상태다.

사업비 확보 문제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과정에서의 이견 때문으로 전해졌다.

영주시 관계자는 “한국명상수련원을 소수서원 인근에 조성 중인 한국문화테마파크와 연계해 지역 대표 관광지로 키울 계획이지만 민간자본 확보 어려움 등으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면서 “사업 무산까지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에 있는 세계명상센터 참불선원은 한국을 대표하는 명상센터로 이곳 원장인 각산 스님은 세계 명상 고승들을 초청, 2016년 세계 명상대전과 2018년 DMZ 세계평화 명상대전, 2015년과 2017년 명상 힐링캠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인물이다.

영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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