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성주 사드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 재개…차량 32대 분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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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6번째

31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을 경찰이 해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31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주한미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기지 입구에서 사드 반대 집회에 참여한 주민, 시민단체 회원들을 경찰이 해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31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에 있는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 공사 자재 등 반입을 재개했다.

이달 들어 지난 14일과 18일, 20일, 25일, 27일에 이어 6번째이다.

국방부 등은 최근 2주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자재 등을 반입했으나 6월 1일이 사드 반대 활동에 주요 축인 원불교 육일대재(창시자 열반일)임을 고려해 일정을 하루 앞당긴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 반대단체 회원과 주민 60여 명은 오전 6시부터 기지 입구인 소성리 마을회관 앞 도로에서 연좌 농성했으나 경찰은 7시께 경력 1000여명을 투입해 강제 해산에 들어갔다.

경찰은 몸싸움 끝에 20여분 만에 주민들을 밀어내고 차량 진입로를 확보했다.

국방부 등은 이날 중 공사 자재와 장비 등을 차 32대에 실어 기지에 반입했다.

소성리사드철회 성주주민대책위는 “한미 정부는 임시배치 상태인 사드 정식배치를 사실상 강행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성주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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