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는 역시 오징어야”…울릉군, 군어 오징어 선정

입력 2021 11 10 16:33|업데이트 2021 11 10 16:35
‘울릉도 오징어 축제’ 참가자들이 오징어 맨손잡이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울릉도 오징어 축제’ 참가자들이 오징어 맨손잡이 체험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울릉군 제공
경북 울릉군이 울릉을 대표하는 수산물인 오징어를 공식적인 군 상징물인 군어(郡魚)로 지정했다.

10일 울릉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주민 여론조사와 상징물관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오징어를 상징물로 정하기로 했다.

군의회가 지난 4일 이런 내용을 담은 상징물 관련 조례를 개정하기로 의결함에 따라 공포일인 12일에 오징어는 공식적인 군어가 된다.

그동안 울릉군은 상징물로 군목(후박나무), 군화(동백꽃), 군조(흑비둘기)를 정했지만 군어를 따로 정하지는 않았다.

이에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 상황에 맞춰 군어를 정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군이 지난 8월 주민을 대상으로 군어를 정하기 위한 선호도 조사 결과 오징어가 약 76%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오징어 외에 꽁치와 독도새우 등이 대상 목록에 올랐다.

오징어는 울릉 근해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역에 어장을 형성해 왔다.

이 때문에 오래 전부터 울릉 주변 해역에선 오징어잡이가 활성화돼 있었다.

울릉도 오징어는 대부분 당일에 조업이 이뤄져 신선도가 높고 맛이 좋다는 평을 받으면서 특산물로 자리 잡았다.

김병수 군수는 “오징어가 공식 상징물로 지정된 만큼 울릉 대표 수산자원인 오징어를 더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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