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적 여중생 집단폭행 엄벌”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겨

입력 2021 12 10 16:05|업데이트 2021 12 10 16:05
“몽골 국적 여중생 집단폭행 엄벌”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몽골 국적 여중생 집단폭행 엄벌” 국민청원 동의 20만명 넘겨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몽골 국적의 여중생을 집단폭행한 또래 가해자들에 대해 엄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일주일여 만에 답변 기준인 20만명의 동의를 넘어섰다.

지난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외국 국적의 여중생을 묶고 6시간 가학적 집단폭행한 가해자 4명 강력처벌·신상공개를 촉구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은 10일 오전 11시 기준 20만 7000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앞서 경남 양산시의 한 가정집에서 지난 7월 3일 자정쯤부터 2~3시간 동안 몽골 출신 A(13)양이 선배 여중생 4명에게 집단폭행을 당했다.

가해자들은 A양에게 억지로 술을 마시게 하고, 속옷 차림으로 팔·다리를 묶은 채 여러 차례 뺨을 때리는 등 폭행했다. 가해자들은 A양의 이마에 국적을 비하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가해자들은 이러한 폭행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고, 주변 학생들에게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산경찰서는 A양을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상 공동폭행)로 중학생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

다른 2명은 촉법소년(형사미성년자,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이어서 울산지법 소년부로 넘겨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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