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목줄 잡고 대롱대롱”…잔인한 학대범 찾습니다(영상)
동물권단체 케어는 9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학대범을 찾는다’며 동물학대 목격담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나이 든 남성으로 추정되는 견주가 개를 데리고 골목길을 걸어가는 장면이 담겨 있었다.
그 바람에 개는 목줄에 들려 목이 졸린 채 공중에서 대롱대롱 허우적댔다.
그런데도 견주는 아랑곳하지 않고 공중에 들어올린 개를 바닥에 내팽개치기도 했다.
개가 괴로워하며 낑낑대자 견주는 개를 바닥에 내려놓더니 개를 손바닥으로 여러 차례 세게 때리기도 했다.
그리고선 또다시 개를 대롱대롱 돌려댔다. 작은 몸집의 개는 여전히 공중에서 다리를 허우적댈 뿐이었다.
케어는 이 학대가 9일 서울 은평구 연신내의 한 고교 앞에서 목격됐다고 전했다.
케어는 “학대자는 마치 늘 반복했던 행위였던 듯 전혀 대수롭지 않은 태도로 작은 강아지를 공중에서 돌려댄다”면서 “명백한 동물학대 행위”라고 분개했다.
케어는 해당 견주를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할 것이라며 견주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또 10일 오전에 목격 장소 인근을 수색해 학대받는 개 구조에 나서겠다고 전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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