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부대’ 김상욱, 격투기 전 수강생에게 흉기 피습

입력 2022 04 21 11:22|업데이트 2022 04 21 11:24

전 수강생 “스파링 빙자해 괴롭혀서 범행” 진술

강철부대 방송 캡처
강철부대 방송 캡처
밀리터리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했던 종합격투기 선수 김상욱(29)씨가 격투기 도장 앞에서 전 수강생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특수상해)로 한모(31)씨를 이날 0시 51분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씨는 0시 47분쯤 강남구 신사동 소재 격투기 도장 앞에서 자신의 코치였던 김씨에게 여러 차례 흉기를 휘둘러 팔, 복부 등에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김씨는 부상이 심하지 않아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지난해 초 김씨에게 강습을 받던 수강생으로 현재는 도장을 그만두고 다니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한씨가 갑자기 체육관에 찾아와 김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씨는 범행 직후 직접 경찰에 자신을 범행을 신고했고, 경찰 체포에도 순순히 응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한씨는 “(김씨가) 자신을 무시하고 스파링(대전 형식의 연습)을 빙자해 괴롭혀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범행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와 목격자 등의 진술을 청취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이다.

손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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