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무서워서” 허리춤에 흉기 차고 배회한 20대 남성

입력 2023 08 21 13:16|업데이트 2023 08 21 13:16
민·관·경, 신림역 인근 특별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살인예고 글을 규탄하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관악경찰서, 구청장, 지역상인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들이 특별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민·관·경, 신림역 인근 특별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
신림동 흉기난동 사건 이후 전국에서 쏟아지고 있는 살인예고 글을 규탄하기 위해 8일 오후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관악경찰서, 구청장, 지역상인회,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들이 특별 범죄예방 합동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2023.8.8 연합뉴스
서울 관악경찰서는 흉기를 소지한 채 신림역사거리 일대를 배회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2시쯤 A씨가 바지춤에 흉기를 차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목격한 시민 신고를 받고 그를 폭력행위처벌법상 우범자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흉기를 휘두르거나 행인을 위협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신림동이 무서워 방어 차원에서 흉기를 가지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고 가족에게 돌려보냈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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