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직후 신생아 유기한 日 20대 女... “엄청난 일을 저질렀다” 후회

문경근 기자
입력 2025 08 18 11:01
수정 2025 08 18 11:01
일본 오사카에서 한 여성이 신생아를 출생한 뒤 공원 흙 속에 유기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6일 일본 MBS뉴스에 따르면 이날 현지 경찰은 아르바이트생인 하기후지 나쓰키(23)를 사체 유기 혐의로 체포했다.
하기후지는 지난 12일 여아를 출산한 뒤 오사카시 기타구에 있는 오기마치 공원 북쪽의 수풀 근처 흙 속에 묻은 혐의를 받는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지난 15일 반려견과 함께 해당 공원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땅에서 사람 손 같은 것이 보인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된 여아 시신은 왼쪽 반 정도가 묻힌 상태였고, 오른팔과 오른쪽 머리, 옆구리가 보이는 상태였다고 한다.
또 탯줄과 태반이 붙어있는 상태였으며 눈에 띄는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기 시신을 발견한 뒤 수사 중이었는데, 16일 오후 하기후지가 직장 동료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하기후지는 동료에게 시신이 발견된 사건을 언급하며 “이 사건은 내가 한 것이다. 자수하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하기후지는 “흙을 파서 아기를 넣고 흙을 덮었다”고 했다.
이어 “엄청나게 몹쓸 짓을 했으며, 언젠가는 잡힐 거라고 생각했다”고 후회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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