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산불 진화율 58%…헬기 51대·인력 754명 투입

이창언 기자
입력 2026 02 23 11:37
수정 2026 02 23 11:37
경남 함양군 마천면 산불 진화율이 58%까지 올랐다.
산불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산림당국은 대응 수위를 높이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산불 영향구역은 232㏊로 집계됐다. 전체 화선 길이 8.0㎞ 가운데 4.6㎞ 구간의 진화가 완료돼 현재 진화율은 58%를 기록하고 있으며, 잔여 화선은 3.4㎞다.
23일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1일 오후 9시 14분쯤 마천면 창원리 산23-2 일원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재난성 대형산불로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22일 오후 10시를 기해 산불현장 통합지휘 권한을 산림청장 직무대리로 전환하고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이날 일출과 동시에 진화헬기 51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했다.
지상에는 진화차량 119대와 진화인력 754명을 배치해 공중·지상 입체 진화작전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시설 피해가 우려되는 마을 보호와 북쪽 산불 확산 저지를 위해 산림청 헬기 2대를 활용해 리타던트(산불지연제) 3만 6000리터를 살포하는 등 확산 차단 조치도 병행했다.
기상 여건과 험준한 산악 지형이 진화 작업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으나, 당국은 확산 차단에 주력하며 진화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사전 대응에 따라 주민 164명은 인근 대피시설로 이동한 상태다.
산림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경상남도는 “주불 진화 완료 시까지 가용 가능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헬기 조종사와 지상 진화 인력의 피로도를 고려해 안전하게 진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