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9월 2.9조 수주… 상선·방산·FDC로 글로벌 공략 가속
박영주 기자
입력 2026 09 30 10:16
수정 2026 09 30 10:39
한화오션이 한 달 동안 2조 9000억원 규모의 수주 릴레이를 펼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오션은 9월 한 달 동안 LNG운반선, 대형 컨테이너선 등 총 2조 8918억원 상당의 수주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성과는 단순한 양적 확대를 넘어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준다. 친환경 연료 추진 및 고효율 선박 분야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며 3년치 이상의 안정적인 일감을 확보했다.
방산 부문에서의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9일 태국 왕립해군의 차세대 호위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본계약 체결 시 6833억 원의 수주가 더해질 전망이다.
상선과 방산을 넘어 미래 해양 인프라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최근 전 세계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맞춰 바다 위 데이터센터인 ‘부유식 데이터센터(FDC)’를 개발하고, 미국 선급 ABS의 개념 인증을 획득하며 미래 먹거리 발굴에도 나섰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안정적인 상선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해외 함정과 FDC 등 미래 해양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한화오션의 중장기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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