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중국계 투자 플랫폼 품으로…박관호 지분 전량 9200억원에 매각

민나리 기자
입력 2026 06 30 17:56
수정 2026 06 30 17:56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창업자 박관호 의장의 지분 전량 매각으로 중국계 자본을 새 최대주주로 맞는다. 위메이드는 이번 거래를 계기로 중국 시장 확대와 AI 기반 게임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박 의장이 보유한 보통주 1335만 738주(지분율 39.33%)를 네오펄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총 거래 금액은 9200억원이며, 계약금 920억원은 이날 지급됐다. 오는 10월 30일 잔금 납입이 완료되면 네오펄스는 기존 보유 지분을 포함해 위메이드 지분 40.25%를 확보하며 최대주주가 된다.
네오펄스는 홍콩 투자사 솅송인베스트먼트가 100% 출자한 투자 플랫폼이다. 위메이드는 네오펄스가 알리바바와 중국 주요 게임 기업들과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네오펄스는 위메이드의 대표 지식재산(IP)인 ‘미르(MIR)’ 시리즈의 중국 내 경쟁력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개발 역량을 높게 평가해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중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신작 개발과 IP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중국 정보기술(IT) 기업과 게임 개발사·퍼블리셔 등과의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게임 개발도 강화한다. 양사는 게임 개발과 차세대 그래픽, 디지털 휴먼, 라이브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해 콘텐츠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위메이드는 이번 거래가 ‘AI 기반 미래 게임으로의 진화’와 ‘중국 시장 확장 가속화’라는 공동 비전을 바탕으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시 이후 위메이드 주가는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에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