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떠나는 1인가구 “택배 도난 가장 걱정돼”

에스원 보안서비스 이용객 설문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

32면 그래픽


1인 가구가 늘고 온라인 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여름 휴가철 빈집 안전에 대한 우려도 가구 형태에 따라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는 문 앞에 놓인 택배의 도난을,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의 접근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스원이 상업용 보안서비스 이용 고객 7556명을 대상으로 지난 7~10일 실시해 19일 발표한 ‘휴가철 주택 안전 실태와 인식’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3%는 올여름 휴가나 장기 외출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로 집을 비울 때 가장 걱정되는 점으로 1인 가구는 ‘문 앞 택배 도난’(59.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빈집을 노린 침입·절도’(46.2%), ‘쌓인 택배·우편물로 빈집 티가 나는 것’(33.6%) 순이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51.4%는 택배 송장 등을 통해 혼자 사는 사실이 노출되는 것을 우려한다고 답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1인 가구에서는 ‘집에 두고 온 반려동물’이 걱정된다는 응답이 72.5%로 가장 높았다.

반면 다인 가구는 ‘낯선 외부인 접근’ (55.0%), ‘빈집을 노린 침입’(43.7%), ‘밖에서 집 상황을 확인할 수 없는 답답함’(43.1%)을 주요 걱정거리로 꼽았다. 부모와 함께 사는 가구의 35.8%는 집에 남은 노부모의 안전을 우려했다. 휴가지에서 집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응답은 1인 가구 83.8%, 다인 가구 87.0%에 달했다.

에스원은 “과거 빈집을 알리는 신호가 현관 앞 신문이나 우유였다면 최근에는 문 앞 택배와 송장이 새로운 불안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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