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대세 맞다…첫 방송부터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찍은 ‘이 프로그램’
최종범 인턴기자
입력 2026 02 26 11:06
수정 2026 02 26 11:06
최근 트로트 오디션 열풍이 다시 한번 불고 있는 가운데, MBN ‘무명전설’이 첫 방송부터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트로트 예능의 저력을 입증했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첫 방송된 ‘무명전설’은 전국 가구 기준 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프로그램 시청률 가운데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이날 방송된 수요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최근 MBN ‘현역가왕3’, TV 조선 ‘미스트롯4’ 등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무명전설’이 트로트 예능의 저력을 재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무명전설’의 첫 회 성적은 MBN이 선보인 역대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과 비교하면 다소 낮은 편이다. 앞서 ‘불타는 트롯맨’은 8.3%, ‘현역가왕’은 시즌1~3에서 각각 6.8%, 8%, 8%의 첫 회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명전설’의 경우 제작 의도가 무명 스타 발굴인 만큼, 스타 참가자들이 중심되는 다른 프로그램들과 달리 초반 화제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할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무명전설’은 99명의 참가자가 트로트 무대로 경연을 벌이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인지도에 따라 1층부터 5층까지의 서열을 부여받고, 각 층에서 생존전을 통해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오디션은 심사위원 평가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심사 위원 13인 전원의 합격 버튼을 받으면 다음 라운드로 직행, 6명 이상 12명 이하의 선택을 받으면 예비 합격, 5인 이하 선택을 받을 시 탈락한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서열 탑 1층부터 3층에 있는 신예 무명 도전자들이 무대를 꾸몄다. 99명의 도전자는 인지도 순으로 1층부터 5층까지 자신의 자리에 섰고, 한 명씩 런웨이를 돌며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알렸다.
첫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오른 이우중은 출중한 외모와 더불어, 근육질 몸매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12개의 합격 버튼을 받아 예비 합격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선수 손흥민 닮은 꼴로 눈길을 끈 김성민은 남진, 임한별의 극찬을 받으며 ‘무명전설’ 최초로 심사위원 13인으로부터 합격을 받았다.
또 다른 도전자 한눌은 ‘무명전설’에 집중하기 위해 다니던 회사에서 퇴사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실력과 진심을 인정받으며 전원 합격을 받았다. 주현미는 “6개월밖에 안 됐는데, 이 실력이라면 가능성 있다. 결심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영일은 14년 차 무명 가수로, 네 차례 데뷔와 20회 이상 오디션 도전 끝에 선 무대에서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원 합격을 받았다. 그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한 번도 잘한다는 말을 못 들었다”고 고백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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