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광명호3호 발사] “2·29합의와 별개로 준비…주변국 반대해도 강행할 것”

박재규 前통일이 본 광명성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는 올해 ‘강성대국 진입’을 기념하는 축포용으로, 2년 전부터 준비해 온 것입니다. 6자회담 재개는 늦어지겠지만 중국이 적극적으로 움직일 경우 북·미 간 대화가 재개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박재규(전 통일부 장관) 경남대 총장
박재규(전 통일부 장관) 경남대 총장은 19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창립 4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1998년 김정일 국방위원장 재추대 때 평양에 갔는데, 북한이 ‘광명성 1호’를 발사했고 김 위원장 취임 축하를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북·미 합의 이후 ‘광명성 3호’ 발사를 발표한 것도 미리 다 준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북한이 북·미 ‘2·29 합의’와 별개로 ‘광명성 3호’ 발사를 준비해 왔다는 것이다. 박 총장은 “강성대국 기념과 김정은의 카리스마를 보여줘야 한다는 내부적 이유로 한·미·일 등이 아무리 경고해도 북한은 쏠 것이고 궤도에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목적은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성 3호’ 발사 준비를 지난해 북·미 1차 접촉보다 훨씬 전부터 해 왔기 때문에 주변국 반대에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박 총장은 “북한이 참관단까지 불러 위성을 쏘려는 것을 보면 대화를 깨기 위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합의와 대화로의 복귀가 1~2개월 늦어져도 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여겨지며, 결국 대화에 다시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경제난 등을 타개하기 위해서라도 미국과의 대화에 다시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총장은 “중국이 강하게 나오면 북한을 움직이는 지렛대가 될 수 있다.”며 중국의 역할을 주문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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