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래떡을 왜 주차장 바닥서… “매연향 떡이냐” 논란의 떡집 위생 우려 [이슈픽]

이정수 기자
입력 2026 09 23 13:14
수정 2026 09 23 13:17
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 떡집에서 가래떡을 식히는 장소로 차들이 오가는 주차장 바닥을 이용하는 모습이 포착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용자 A씨는 종종 이용한다는 동네 떡집과 관련한 사진 2장과 함께 충격적인 사연을 공유했다.
A씨는 게시물에서 “떡집 떡 식힐 때 원래 이렇게 식히는 것이냐”며 “커피 사려고 (떡집) 옆에 주차하다가 두 번 정도 (이런 광경을) 봤다. 주차장이라 차 왔다갔다 하는데 저래도 괜찮나. 배기가스 뒤집어쓴 떡 아니냐”고 말했다.
공유된 사진에는 건물 앞 작은 주차장 바닥에 초록색 플라스틱 채반 5개가 줄지어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각 채반에는 갓 뽑아낸 듯한 흰색 가래떡이 빼곡하게 담겨 있고, 바로 앞에는 차 한 대가 주차돼 있었다.
다른 사진에는 같은 모양의 채반이 더 많이 주차장 바닥에 놓여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 뒤로는 에어컨 실외기들이 놓인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 게시물은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며 화제가 됐다.
이후 A씨는 부연 설명을 통해 “(떡집 위치는) 아파트 밀집된 곳이라 사람들이 지나다니면서 못 봤을 리가 없는데 동네 주민들도 당연히 알고 있을 줄 알았다”며 “나도 여기서 떡 사먹고 가족들한테 선물했던 입장으로서 역겹다. 나 말고는 지나가는 사람들 아무도 말이 안 나왔던 걸까. 여기 차 뒤에서 사람들 담배도 많이 피우던데”라며 위생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경기도에 있는 해당 떡집은 명절이면 사람들이 줄을 서서 떡을 살 정도로 장사가 되는 가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연향 떡인가”, “비둘기들 한입씩 하겠다”, “나도 떡집 하지만 은근히 저런 곳 많다. 매장이 작은 데는 송편이나 떡국떡을 가게 앞에서 식히고 말리더라. 저건 진짜 선 넘긴 했다”, “떡집 창업해 보겠다고 배우러 다닌 가게들 위생 때문에 창업의 꿈이 박살 났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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