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30기 배출 여부 ② 尹사단 퍼즐 ③ 여섯 번째 女검사장

‘검찰의 꽃’ 검사장 인사 코앞… 세 가지 관전 포인트

韓장관 27기… 30기 약진 가능성
‘尹총장 때 중앙지검 차장’ 신봉수
‘월성 수사 좌천’ 박지영 등 주목

조만간 있을 검찰 인사에서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에 사법연수원 30기가 이름을 올릴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동훈(연수원 27기) 법무부 장관이 취임한 만큼 검사장 기수도 내려올 것이란 전망이 적지않다.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28~30기는 검사장, 31~32기는 차장검사 승진 대상자가 될 것으로 분류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6월 인사에서 29기 중 검사장이 처음 나왔던 만큼 1년이 지난 지금 30기에게도 승진 기회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몇몇 고검장·검사장들이 사의를 표하며 빈자리가 늘었다는 점도 30기들이 기대감을 갖게 하는 대목이다. 30기 중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에 대검찰청 대변인을 맡았던 이창수 대구지검 2차장검사와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을 맡았던 성상헌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이 승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다만 28~29기 중에서도 검사장을 달아야 할 ‘쟁쟁한 선배’들이 남아 있어 30기 검사장은 시기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29기 중에서는 신봉수 서울고검 검사와 박지영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윤 대통령의 총장 취임 직후 정기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1~4차장을 맡았던 인물들 중 현재 검사장이 못 된 사람은 신 검사뿐이다. 신 검사는 울산시장 청와대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해 이전 정권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혔다.

대전지검 차장검사 시절 월성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 사건을 맡았다가 좌천된 박 차장검사도 검찰 안팎에서 신망이 두텁기 때문에 검사장 승진 1순위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까지 여성 검사장은 총 5명이 있었는데 박 차장검사가 검사장이 되면 여섯 번째 기록이 된다. 또한 29기 조재빈 인천지검 1차장검사, 28기 이진동 서울고검 감찰부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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