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들 탁월한 취향 인정”…초콜릿 41만개 트럭째 도난당한 ‘이 회사’

네슬레 ‘킷캣’ 배송하던 트럭 탈취 당해
“부활절 앞두고 초콜릿 대란 우려”

킷캣 초콜릿. 네슬레 인스타그램 캡처


부활절을 앞두고 유럽 각국에 운송 중이던 초콜릿 41만개가 한꺼번에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식품기업 네슬레는 자사 킷캣(KitKat) 신제품 41만 3793개를 실은 트럭이 지난주 초 탈취당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차량과 초콜릿 모두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사건이 단순 절도가 아닌 조직적인 화물 탈취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유럽에서는 최근 식품과 생활용품을 노린 ‘카고 시프팅’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로, 유통 과정의 보안 취약성이 반복적으로 지적돼 왔다.

문제는 시점이다. 부활절은 유럽에서 초콜릿 소비가 가장 많은 시즌으로,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미 관련 제품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 때문에 일부 지역에서는 킷캣을 비롯한 초콜릿 제품 공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네슬레는 “불행하게도 고객들이 부활절에 앞서 좋아하는 초콜릿을 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며 “범인들의 탁월한 취향은 인정하지만 화물 절도가 기업들에 점점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변함없다”고 밝혔다.

킷캣. 네슬레 인스타그램 캡처


사측은 “도난된 제품에 부착된 배치 코드를 통해 추적이 가능하다”면서 소비자들에게 의심스러운 유통 제품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문가들은 도난된 초콜릿이 정식 유통망이 아닌 암시장이나 온라인 비공식 채널을 통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미 일부 물량이 시장에 풀렸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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