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기뻐할 것”…트럼프, ‘러-우크라 전쟁’ 관련 깜짝 발언
윤예림 기자
입력 2026 11 06 08:51
수정 2026 11 06 08:51
러 특사 만난 트럼프 “종전 합의 매우 근접”
“유럽 포함 대형 합의”…구체적 협상 진전은 불확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 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전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를 만난 사실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드미트리예프 특사는 이날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가 주최한 행사에 참석했다. 이 행사는 멜라니아 여사의 중재로 성사된 우크라이나 남부 올레시키 지역의 휴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사인 키릴 드미트리예프(왼쪽)가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멜라니아 여사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AP 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은 “드미트리예프 특사와 무슨 논의를 했는지는 말할 수 없다”면서도 “대형 합의가 될 것이고, 우크라이나 이상의 문제들을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유럽 전체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할 수도 있다”며 “크고 아름다운 합의가 될 것이고 모두가 기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달에 2만 500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반드시 끝나야 한다며 “매우 머지않아, 어쩌면 아주 곧 끝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국 간 문제를 넘어 유럽 전체와도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합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참여 국가, 협상 진행 상황 등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우크라이나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는 주장을 반복해 왔으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영토 문제와 종전 조건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그동안 협상은 뚜렷한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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