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편리해” 한국서도 파는데…“잘못 썼다간 병원행” 경고 나왔다 [월드픽]

日서 전동 손톱깎이 사고 주의보

일본에서 전동 손톱깎이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자 당국이 직접 나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자료 이미지.


일본에서 전동 손톱깎이로 인한 사고가 이어지자 당국이 직접 나서 안전사고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6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청과 국민생활센터는 최근 전동 손톱깎이의 회전 칼날에 손톱 주변의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전동 손톱깎이는 회전하는 칼날에 손톱 끝을 대고 조금씩 깎아내는 방식의 제품이다. 수동 손톱깎이에 비해 힘을 주지 않고도 손톱을 관리할 수 있어 일본에서는 시력이나 악력이 저하된 노인층에서 수요가 많다. 한국에서도 판매 중이다.

소비자청에 따르면 전동 손톱깎이 사용 중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간 사고는 2016년 이후 13건이 접수됐으며, 피해자의 약 80%가 70대 이상이었다. 아이가 제품을 만졌다가 혀나 입술, 목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간 사고도 5건 있었다.

일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동 손톱깎이 제품들. NHK 보도화면 캡처


2020년에는 80대 이용자가 손톱을 깎던 중 피부가 회전날에 빨려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사가 떼어내려 했으나 빠지지 않아 피부를 약 1㎝ 절개해야 했다.

또 2024년에는 3세 아동이 전원이 켜진 제품을 핥으려다 혀가 말려 들어갔다. 구급대원이 1시간에 걸쳐 제품을 분해해 떼어냈으나, 혀 끝부분에 약 1㎝ 크기의 상처를 입었다.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아사히신문에 “손톱밖에 안 들어갈 것처럼 보이지만 아이들의 피부와 점막은 부드러워서 쉽게 휩쓸려 들어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민생활센터가 지난 9월 인터넷 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전동 손톱깎이 11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회전날을 역방향으로 돌리는 기능을 갖춘 제품은 없었다.

소비자청과 국민생활센터는 “(전동 손톱깎이로) 손톱이 잘 깎이지 않더라도 손톱이나 피부를 강하게 누르면 안 된다”며 “피부 등이 빨려 들어갔을 경우 전원을 끄고, 억지로 빼내려 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문의하라”고 당부했다.
ⓒ 트윅, 무단 전채 및 재배포 금지
연예의 참견
여기 이슈
갓생 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