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4.8조원 자사주 소각 ‘승부수’… 지주사 역대 최대 규모

민나리 기자
입력 2026 03 10 17:21
수정 2026 03 10 17:25
SK㈜가 지주사 역사상 최대 규모인 4조 8000억원 상당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
SK㈜는 10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중 1469만주를 2027년 1월까지 전량 소각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발행주식의 20%에 달하는 규모다.
이번 결정은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한 상법 개정 취지를 반영한 결과다. 주주가치 제고용 매입분은 물론, 과거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자사주까지 소각 대상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현재 24.6%인 자사주 비율은 사실상 ‘0%’가 되어 주주들이 가진 주식 가치는 더 높아지게 된다.
성공적인 사업 재편을 통해 재무 체력을 확보한 것이 이번 대규모 환원의 배경이다. SK㈜의 순차입금은 2024년 말 10조 5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8조 4000억원으로 줄었고, 부채비율도 77.4%까지 낮아졌다.
현금 배당도 늘린다. 2025 회계연도 연간 배당금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주당 8000원으로 확정했다. SK 관계자는 “이번 소각은 주주를 최우선에 둔 이사회의 결단”이라며 “국내 자본시장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는 오는 3월 26일 제35기 주주총회를 열어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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