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종합운동장이 ‘서울 스포츠·MICE 파크’로…서울시, 2032년 완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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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잠실 스포츠·MICE 민자사업 협상완료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생길 ‘서울 스포츠·MICE 파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생길 ‘서울 스포츠·MICE 파크’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2032년 첨단 스포츠·문화 랜드마크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잠실 민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 스마트 마이스파크’(가칭)와 4년간 총 160회의 협상을 거쳐 협상안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지난해 기준 3조 3000억원이며 올해 착공 2032년 완공이 목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2007년 한강르네상스에서 시작한 잠실 변화의 시도가 20여년간 논의와 수정, 멈춤과 재도전을 거치며 올해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고 말했다.

잠실 민자사업은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약 35만㎡(약 10만 5875평)의 부지에 3만석 규모 국내 최대 돔야구장, 코엑스 2.5배 규모 전시컨벤션 등 스포츠·MICE 시설과 숙박·상업·업무시설 등이 모인 복합공간 조성 사업이다. 복합시설로는 국내 최초, 최대 규모다. 시는 지난해 문을 연 ‘서울 MICE플라자’(코엑스 마곡)와 2029년 준공 예정인 ‘서울역 북부역세권’과 함께 ‘서울 3대 MICE 거점’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제도적 해법을 마련한 상징적 사례로 평가한다. 시는 공사비 부담완화를 위한 제도개선을 정부에 건의했고, 기획예산처가 2024년 10월 민간투자사업 기본계획을 변경해 최대 4.4% 이내의 금액을 총사업비에 반영할 수 있는 특례제도를 마련해서다.

이번 사업의 또 다른 핵심은 친환경 미래형 단지 조성이다. 한강 물을 활용한 국내 최대 공급규모 수열 에너지와 건물 일체형 태양광에너지 등 친환경시스템을 도입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쓴다.

기존 민자사업과 달리 재정지원(건설·운영보조금) 없이 사업비 전액을 민간투자로 추진하되, 사업수익일부는 환수금 및 초과이익으로 시와 공유한다. 시는 이를 기금으로 조성해 서울 전역의 필요한 분야에 재투자해 서울 내 균형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실시협약안 마련을 시작으로 행정예고,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실시협약과 동시에 대규모 PF조달을 완료해 올해 착공할 계획이다.

송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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