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사태 이후 전국 기름값 처음 내렸다…휘발유 1906원·경유 1931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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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평균 경윳값 두 자릿수 하락
국제 유가도 하락세…87.8달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계소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뉴시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 여파로 국내 주유소 기름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10일 경기 용인시 영동고속도로 용인휴계소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차량에 기름을 넣고 있다. 뉴시스


국제 유가가 80달러 대로 떨어진 가운데 전국 평균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이후 11일 만에 처음 꺾였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1906.4원으로 전날보다 0.5원 내렸다. 경유 가격도 같은 시각 1930.7원으로 0.9원 하락했다. 경유 가격은 여전히 휘발유 가격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 지역 기름값도 내렸다. 서울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1943.0원으로 전날보다 3.4원 떨어졌다. 서울 평균 경유 가격은 10.3원 하락한 1956.8원으로 집계됐다. 전날인 10일 서울 평균 기름값은 미국·이란 중동 사태 발발 후 처음으로 하락 전환했다.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섰던 국제 유가는 80달러대를 유지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87.8달러로 전장보다 11% 급락했다. 거래일 기준으로는 지난달 27일 이후 8거래일 만에 하락이다.

이는 중동산 원유의 공급 차질 가능성이 작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란 전쟁에 대해 “곧 끝날 것”이라고 말했고, 국제에너지기구(IEA)도 이날 주요 회원국을 상대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IEA는 성명에서 “현재 공급 안보와 시장 상황을 평가하고, IEA 국가들의 비상 비축유를 시장에 방출할지에 대한 후속 결정을 위한 판단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했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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