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설까지 제기된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다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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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시간) 테헤란 혁명 광장에서 오토바이 행렬이 지나가는 가운데, 대형 그림 속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운데)가 아들이자 후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오른쪽)에게 이란 국기를 건네는 장면을 혁명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지켜보고 있다. 테헤란 AP 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테헤란 혁명 광장에서 오토바이 행렬이 지나가는 가운데, 대형 그림 속에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운데)가 아들이자 후계자인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오른쪽)에게 이란 국기를 건네는 장면을 혁명 창시자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가 지켜보고 있다. 테헤란 AP 연합뉴스


사흘 전 이란의 3대 최고 지도자로 선정된 모즈타바 하메네이(57)가 두문불출하는 가운데 그가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1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첫날인 지난달 28일 모즈타바가 다리를 다쳤다고 전했다.

모즈타바는 지난 8일 사망한 아버지 알리 하메네이의 뒤를 이어 새로운 이란 최고지도자로 임명됐다.

이란 국영언론은 모즈타바를 적의 공격으로 부상당한 참전 용사란 뜻의 ‘잔바즈’로 부르며 부상 소식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하메네이는 직접 이란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진 않지만, 대형 초상화가 수도 테헤란 곳곳에 걸렸으며 아버지로부터 이란 국기를 건네받는 모습을 그린 대형 벽화도 설치됐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아버지 하메네이가 사망하고 그의 가족들이 몰살된 공격에서 모즈타바 역시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즈타바가 공식 영상이나 연설에 등장하지는 않았지만, 혁명수비대를 비롯한 이란 군경은 지난 9일 전국적인 충성 맹세 의식을 열었다.

수백만 명이 수도 테헤란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동시에 진행된 의식에 참여해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는다”라고 외쳤다.

“미국에 죽음을!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와 함께 결코 항복하지 않을 것이란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다고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모하마드 바케르 칼리바프 이란 국회 의장은 휴전 제안을 단호히 거부하며 10일 엑스(X)에 “침략자에게 일격을 가하여 다시는 이란 침략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창수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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