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산 만덕에 집 구했다”…북구갑 출마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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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북구에 집 구했다”
“부산 시민 위해 살겠다”
전당대회만 2회 경험
정계 입문 후 첫 선거 도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한 식당을 찾아 돼지국밥에 새우젓을 넣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후 부산 북구 구포시장 한 식당을 찾아 돼지국밥에 새우젓을 넣고 있다. 뉴스1


한동훈 전 대표가 13일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며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공식화했다.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로 보궐선거가 예정된 곳이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부산 북구에 집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밝혔다.

북구갑은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앞장서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의 출마를 추진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이 뛰고 있다. 무소속 한 전 대표의 출마로 최소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한 전 대표의 당선을 위해 국민의힘이 북구갑을 무공천 지역으로 정해야 한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장동혁 대표는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다른 당 인사나 우리 당 인사가 아닌 정치인에 대해 지지 발언을 하거나 공천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것은 명백한 해당행위”라고 일축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우리당 후보를 내지 말자는 것은 정당으로서 정치적 존재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며 “유권자 대표성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수권 정당으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 전 대표의 북구갑 출마는 정계 입문 후 전당대회만 두 차례 치러본 그의 첫 선거가 될 전망이다. 2023년 1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지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한 전 대표는 지난 1월 당 윤리위원회가 당게(당원 게시판) 의혹으로 제명해 당적을 박탈당했다.

손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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