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너무 많아, 좀비사태인 줄” 난리난 성수동, 결국 ‘취소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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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30주년’ 행사 성수동 일대서 열려
전날부터 ‘밤샘 대기’…‘4만 인파’에 경찰 출동
주최 측, 행사 줄줄이 취소…고성 오가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관련 행사에 인파가 몰려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자 주최 측이 행사를 중단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포켓몬 코리아는 이날 성수동 일대를 중심으로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를 열었다.

‘포켓몬스터’ 30주년을 기념해 5월 한달 간 서울 각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울숲을 포켓몬 테마로 꾸민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와 성수동 일대의 ‘메타몽 놀이터’, 방문객들이 스탬프 6개를 획득하면 경품을 받는 ‘포켓몬 고 서울 스탬프랠리’ 등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그러나 이번 행사는 첫날부터 순탄치 않았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영상과 후기 등을 보면 방문객들은 전날 밤부터 성수동에 설치된 대기줄을 따라 ‘밤샘 대기’를 했다.

이어 행사가 시작된 이날 오전 10시에는 인파가 물밀듯이 밀려와 발을 디딜 틈이 없었다. 성수역 출구에서부터 인파로 가득 차 사람들은 발을 옮기는 것조차 어려웠고, 행사장 입구에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지 마라”, “걷지도 못한다”, “위험해보인다”, “경찰차 출동했다” 등의 글이 쏟아졌다.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9분쯤부터 “인파가 몰려 우려된다”는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인파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쯤 성수동 카페거리 일대에는 4만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추산됐다.

이에 주최 측은 서울시 등의 요청에 따라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주최 측은 이날 오전 11시쯤 ‘포켓몬 고 서울 스탬프랠리’ 이벤트를 중단한 데 이어 ‘포켓몬 시크릿 포레스트’, ‘메타몽 놀이터’의 입장을 종료했다. 또 방문객들에게 증정할 예정이었던 ‘잉어킹’ 프로모 카드의 증정도 취소했다.

주최 측이 현장에서 대기하던 방문객들을 해산시키자 현장에서는 고성이 오가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주최 측의 미흡한 준비와 대응을 질타했다.

한 방문객은 포켓몬코리아의 공식 SNS에 댓글을 달아 “성수역에 도착하자마자 인파가 위험 수준이라는 걸 느꼈다. 이동 자체가 불편했다”면서 “휴대전화 데이터도 먹통이었다. 앞에 수천명은 서 있는 듯 마치 ‘좀비사태’ 같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포켓몬코리아 SNS에는 “대기 줄 통제가 안 돼서 위험하다”, “일행이 있다고 새치기하는 사람들 제재해달라”, “뒷문으로 넘어가려는 사람들이 많다” 등 밀려드는 인파를 주최 측이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한 네티즌은 “사람이 이렇게 몰릴 거라는 걸 주최측은 예상 못했나”라고 따져물었고, 또 다른 네티즌은 “성수동에 사람들을 몰아넣어선 안 됐다. 동선이 멀어지더라도 서울 곳곳에 행사를 분산시켜야 했다”고 꼬집었다.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일대에서 열린 ‘포켓몬 메가페스타 2026’ 행사에 몰린 인파. 주최 측은 인파가 몰리자 “관람객의 안전을 위한 것”이라며 행사들을 줄줄이 취소했다. 자료 : 소셜미디어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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