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이후 누적 이탈 15만명 넘어

김현이 기자
입력 2026 01 09 13:22
수정 2026 01 09 13:22
해킹 사태 후속 조치로 KT가 중도 해지 고객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시행하면서 누적 가입자 이탈이 15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8일까지 KT의 누적 이탈 가입자는 15만 4851명이다. 하루 평균 1만7000명 이상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한 셈이다.
전날 KT를 떠난 고객은 2만 4252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1만5701명이 SKT로, 5027명이 LGU+로 이동했다. 알뜰폰으로 이동한 고객은 3524명이었다.
KT는 오는 13일까지 해지 고객을 대상으로 환급 방식의 위약금 면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KT는 이 외에도 해킹사고 보상안으로 6개월 동안 매월 100GB 추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티빙 베이직’ 요금을 6개월간 면제해 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SK텔레도 지난해 해킹 사태 이후 7월 열흘간 위약금 면제를 실시해 약 16만명이 다른 통신사로 이동했다.
이동통신사 간 가입자 유치 경쟁이 격화되면서 보조금 지원 확대 등 과열 양상이 나타나자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허위·과장 광고 여부 등을 점검하는 현장 단속을 진행 중이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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