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 올해 韓 성장률 1.7%→1.9%로 상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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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조·금리 인하 지연 효과
물가상승률 2.1%→2.3%로 전망
국제유가·원자재 가격 상승 반영
정부 “추경 효과 반영 안된 수치”

평택항에 세워져 있는 수출용 자동차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통상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이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바우처 440억원과 2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2026.04.03. jt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평택항에 세워져 있는 수출용 자동차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정부는 중동 전쟁 장기화로 통상 불확실성이 계속되자 이 지역 최대 수출 품목인 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바우처 440억원과 2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2026.04.03. jtk@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중동 갈등이 한 달 안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가정 아래 올해 한국 경제가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ADB는 10일 ‘2026년 4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전망치 대비 0.2%포인트 높인 1.9%로 전망했다. 내년 경제성장률도 1.9%로 예상했다.

반도체 산업 호조에 따른 수출 증가, 금리 인하 지연 효과에 따른 점진적 소비 증가세, 반도체·국방·바이오 등 전략 분야에 정부 지출 확대 기대 효과 등이 반영된 것이다.

다만 중동 갈등과 미국 관세 등 대외 리스크, 인공지능(AI) 수요 불확실성, 급격한 반도체 사이클 변화에 따른 하방 리스크는 계속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공업제품 물가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선인상가 컴퓨터 매장에 노트북이 진열돼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0월(3.6%)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컴퓨터 가격은 12.4%, 저장장치는 49.9% 각각 급등했다. 2026.04.0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공업제품 물가가 2년 5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선인상가 컴퓨터 매장에 노트북이 진열돼 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 3월 공업제품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0월(3.6%)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최근 반도체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컴퓨터 가격은 12.4%, 저장장치는 49.9% 각각 급등했다. 2026.04.06. xconfind@newsis.com


올해 우리나라 물가상승률은 2.3%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전망치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은 2.0%로 전망했다. 이는 중동 갈등으로 인한 국제 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원화 가치 약세 기조, 전자제품 가격 상승 전망이 반영된 수치다.

다만 유류세 인하, 연료 가격 상한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이 예상돼 급격한 물가상승률 변화를 억제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번 전망은 중동 갈등이 1개월 이내에 조기 안정화된다는 시나리오(the early stabilization scenario)를 반영해 분석됐다. 추가경정예산 경제 효과도 반영되지 않아 실제 경제성장률은 전망치와 다를 것으로 보인다고 재정경제부는 설명했다.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의 한 농협 자재센터에 비료가 보관돼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비료 원료 가격이 상승해 농산물 및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의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 수출 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172.3%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비료용 요소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43.7%에 달하며,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은 38.4%다. 2026.04.06. hwang@newsis.com
[고양=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경기 고양시의 한 농협 자재센터에 비료가 보관돼 있다. 중동전쟁 장기화로 국제 비료 원료 가격이 상승해 농산물 및 식품 물가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질소 비료의 핵심 원료인 요소 가격의 지난달 중동 지역 요소 수출 가격은 t당 670달러로 전월 대비 38.1%, 전년 동기 대비 172.3% 급등하면서 농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비료용 요소 수입의 중동 의존도는 43.7%에 달하며, 이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물량은 38.4%다. 2026.04.06. hwang@newsis.com


ADB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인 5.1%로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3.6%로 직전 전망치보다 1.5%포인트 대폭 높였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봉쇄 등 중동 갈등이 올해 3분기까지 지속될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성장률이 4.7%로 낮아질 것으로 봤다.

한국은 이번 전망부터 새로운 국가분류 체계에 따라 싱가포르, 홍콩, 대만과 함께 개발도상국에서 선진 아태국으로 변경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한국의 경제전망은 세부적인 국가 단위 분석보다는 글로벌한 맥락에서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세종 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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