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사회단체, 통합교육감 단일후보에 장관호 확정

서미애 기자
입력 2026 03 20 11:26
수정 2026 03 20 11:26
‘88% 찬성’에도 투표율 비공개…단일화 정당성 논란 여지
장관호 “광주 정성홍 후보와 통합교육 방향을 고민하겠다”
전남·광주 통합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전남지역 사회노동단체가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남지부장을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다만 높은 찬성률에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공개되지 않으면서 후보 선출의 정당성을 둘러싼 논란의 불씨는 남겼다.
장관호 후보는 19일 광주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의 뜻을 광주와 함께 모으고, 광주의 변화와 열망을 전남으로 확장하는 데 앞장서겠다”며 “전남·광주 통합은 단순한 행정 결합이 아니라 아이들의 삶과 미래를 재설계하는 교육 전환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육개혁과 사회적 연대로 축적된 정책·실천 역량을 바탕으로 통합교육의 새로운 설계를 책임지겠다”며 ▲기초학력 회복 ▲학생 정서 회복 ▲지역과 학교를 잇는 교육생태계 구축 ▲청렴한 교육행정 ▲시민 협치 기반 행정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했다.
광주지역 사회단체 단일후보로 선출된 정성홍 후보와의 향후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교조 활동 당시 함께했던 인연이 있다”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통합교육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겠다”고 여지를 남겼다.
반면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중도 이탈한 김해룡 전 여수교육장 측의 반발에는 선을 그었다.
장 후보는 “경선 규칙에 대해 후보 간 명확한 합의가 있었던 적이 없다”며 “합의 파기라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이번 단일화는 김대중 전남교육감의 재선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당초 4~5명의 후보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잇따른 중도 탈퇴로 김해룡·장관호 두 명만 남았고, 이후 김해룡 후보마저 경선 방식을 반발하며 이탈하면서 사실상 단일 후보 추천 방식으로 전환됐다.
공천위원회는 지난 17~18일 공천단 1만4000명을 대상으로 찬반 투표를 실시해 장 후보를 단일후보로 확정했다. 공천위는 찬성률이 88%에 달한다고 밝혔지만, 투표율은 공개하지 않아 대표성 논란을 피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전남과 광주를 아우르는 통합교육감 선거 구도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향후 광주 측 후보와의 추가 단일화 여부와 단일화 과정의 정당성 논쟁이 선거 판세의 주요 변수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광주 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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