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돼지농장서 아프리카돼지열병…긴급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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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당국이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한 돼지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 당국이 지난 8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경기도 화성시 한 돼지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 나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정부가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9일 돼지 12980마리를 사육하는 전남 나주시 한 돼지농장에서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은 지난달 ASF가 발생한 전남 영광 농장 방문 차량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이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외부인과 가축·차량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는 ASF 긴급 행동 지침에 따라 살처분할 계획이다. 또 나주에 있는 양돈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은 이날 오후 7시부터 나주시와 인접 시·군·구(함평, 무안, 영암, 화순, 광주 광산구·남구)의 돼지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 관계 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24시간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중수본 관계자는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정부는 신속한 살처분, 정밀검사, 집중소독 등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 양돈 농가도 종사자 모임 금지, 불법 수입 축산물 반입·보관 금지 등 행정명령을 준수하고, 출입 시 소독 및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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