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도 압류… 성동구의 고강도 체납 징수
입력 2013 11 12 00:00
수정 2013 11 12 00:00
38세금징수팀 39억원 찾아내 작년보다 21% 늘어 역대 최고
재산세, 자동차세 등 121건 2390만원을 체납한 김모(65·여), 박모(66)씨 부부는 거듭된 독촉에도 어려운 경기를 핑계로 나눠 내겠다는 빈말만 했다. 서울 성동구 38세금징수팀이 행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자동차세만이라도 완납하지 않으면 차량을 공매처분하겠다고 통지했다. 차량 견인을 위해 추적과 주차장 현장 작업을 병행한 끝에 지난 8월 번호판 영치, 압류봉인 등의 절차를 밟았다. 은행 계좌도 압류했다. 결국 이들은 분납계획서를 써내 이행하고 있다.성동구는 11일 지방세 체납 징수활동을 벌이는 38세금징수팀이 지난달까지 39억 6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나 오른 역대 최고 성과다. 자동차세 13억원, 재산세 11억원, 지방소득세 6억원, 취·등록세 3억원 등이다. 지난 3월 특별대책반을 구성해 체납자 추적 조사를 본격화한 데 이어, 38세금징수팀 소속 공무원을 서울동부지검 특별사법경찰로 지명받아 체납차량 관리 전담반까지 만든 덕분이다. 서울시 외 지역에까지 출동하는 출장 단속으로 196대 차량을 강제 견인하기도 했다.
고재득 구청장은 “강력한 체납 징수 활동은 성실하게 세금을 내는 대부분 사람들과의 형평성 제고와 꾸준히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충당하려는 것”이라면서 “내년 예산이 빠듯한 터에 안정적 세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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